오늘 방송된 나는솔로 24기 방송에서 영식이 옥순을 향한 진심을 담아 고백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다섯 명의 남성 출연자가 '팀 옥순'으로 구성되어 옥순과 함께 5:1 데이트를 진행했는데, 영식은 그 자리에서 준비해온 편지를 낭독하며 감정을 폭발시켰어요.
나는솔로 24기 옥순 향한 영식 편지에 분위기 갑분싸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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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식사를 하게 된 남자들은 옥순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마디씩 했는데요.
영식은 자신을 옥순 바라기로 소개한 후 "나를 뽑지 않아도 좋아했던 것 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라고 말한 후 일대일로 말하려고 했는데 방송 신경쓰지 않고 말하겠다며 돌연 편를 꺼내 읽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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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은 "인기녀 옥순. 너 마음 복잡할테니까 최대한 요약해서 이야기 할게. 나는 솔로에서 내 마음속 1순위는 옥순이고, 내 마음 변하지 않을거라는 건 너를 좋아해서다. 너를 좋아하는 이유를 찾으라면, 첫째는 첫인상이 차가운 공주 같았는데도 심신미약이던 나에게 별 보러 가자고 했을 때 심쿵했다"라며 울먹이기 시작했죠.
이어 그는 "둘째, 첫인상 0표를 받고도 기다리면서 제일 먼저 용기 내서 따로 이야기해보자고 한 게 너였다. 셋째, 랜덤 데이트 때 우연히 뽑은 카드에 '내 드라마 속 주인공은 너였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그때 문득 첫날밤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이 옥순의 별들이었다는 게 떠올랐다"라고 덧붙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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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읽어가는 영식의 모습을 차마 보지 못하겠는 듯 옥순을 비롯한 나머지 남자들은 전부 고개를 떨구었는데요.
감정이 복받쳤는지 갑자기 오열하는 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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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은 옥순이 휴지를 건네자 "처음부터 너무 힘들었다. 눈치 보고, 내가 더 어필 하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이 내 자리를 뺏기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했다. 그래서 계란말이를 만들어서 옥순이 기다렸는데, 영수 형이 요구르트 먹자고 해서 기회가 날아갔다"라며 그동안 쌓인 감정을 토로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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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오늘도 옥순에게 뛰어가려고 했는데 영수 형이 '공평하게 해'라고 하더라.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하니 계속 눈치를 봤다. 내가 옥순이랑 이야기를 하면 옥순의 시간을 뺏으니 나는 또 이기적인 놈이 되는 거 같았고, 경쟁자들이 나를 미워할까 봐 신경이 쓰였다"라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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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의 감정 폭발에 다른 남성 출연자들과 옥순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듣기만 했는데요. 보는 이조차 숨막히는 듯 했던 영식의 토로는 무려 18분 동안 이어졌다고.
영식은 상황을 정리하려는 듯 "나는 솔로에 나와서 나는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 근데 내가 물었지? 나한테 1%라도 마음이 있냐고. 네가 뭐라고 했어? 있다고 했잖아!"라고 따져물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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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의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 옥순.
옥순은 차가운 얼굴로 영식을 바라보았고, 잠시 눈치를 살핀 영식은 뒤늦게서야 자신이 실수했음을 깨달은 듯 했죠.
인터뷰에서 영식은 "나는 1%에 목숨을 걸었다. 처음에는 배려하려 했지만, 사람이다보니 결국 욕심이 생겼다. 내가 이기적으로 하자 싶 내가 설렘을 느낀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안 되더라도 좋았다"라고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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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데프콘은 영식씨가 마음 고생을 많이 했을 거라고 영식의 편을 드는 듯 했지만 분위기는 이미 싸해진 상황.
옥순은 냉랭한 태도로 식당을 빠져나왔고, 영식은 "오랜만에 술 먹고 실수했다. 원래 술 먹고 실수 안한다"라고 중얼거렸는데요.
영식은 계단을 내려오는 옥순이 행여나 넘어질까 보호해 주려했지만, 옥순은 "너나 조심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침울했다. 내 매력을 이제 어떻게 숨겨야 할까 고민됐다. 함부로 나를 드러내면 안되겠다. 사람의 감정이 이렇게 빨리 깊어질 수도 있구나 싶었다"며 영식의 감정선이 부담스러웠음을 내비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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