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입장에서 손흥민 영입은 매력적인 옵션일 수 있지만, 여러 현실적인 제약이 존재합니다.
1. 재정적 부담
나폴리가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주요 장점 중 하나는 그의 마케팅 가치입니다. 손흥민은 아시아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지도를 갖춘 스타 선수로, 그의 영입이 나폴리의 구단 이미지와 상업적 수익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입니다. 특히 유니폼 판매나 스폰서 계약 등에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봉 문제가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연봉 약 180억 원(650만 유로)을 받고 있습니다. 나폴리는 이 금액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며, 손흥민이 이를 감수해야 한다면 30~40% 정도의 연봉 삭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나폴리에서 현재 이만한 연봉을 지급하는 선수는 없으며, 이를 현실적으로 맞추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2. 이적료 부담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을 통해 약 7,000만 유로(1060억 원)를 확보한 상태이므로, 손흥민의 이적료(3000만 유로, 약 460억 원)를 지불하는 데는 재정적인 여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의 연봉을 감당하는 것과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적료는 지불 가능하더라도, 그에 따른 높은 연봉을 맞추는 것이 나폴리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3. 마케팅 가치
손흥민을 영입하면 단순히 축구적인 측면 외에도 상업적 이점이 클 것입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많은 팬층을 보유한 손흥민은 유니폼 판매, 스폰서 계약 등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폴리 입장에서는 단순한 축구적 이유 외에도 마케팅 측면에서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동기가 존재합니다. 이는 클럽의 경제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4. 이적의 정치적/사회적 측면
나폴리는 김민재를 이적시키면서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영입은 아시아 팬들에게 더욱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으며, 나폴리가 아시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축구적 요소뿐만 아니라 클럽의 글로벌 전략에도 연관이 있습니다.
나폴리 입장에서 손흥민 영입은 상업적 가치와 팀 전술적 요소가 결합된 결정입니다. 그러나 재정적 부담, 연봉 문제, 팀 내 역할 등을 고려할 때,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는 상당한 장애물이 존재합니다. 나폴리가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다면 마케팅 면에서 큰 효과를 거두겠지만, 재정적 현실을 고려할 때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손흥민의 영입은 가능성이 낮지만, 마케팅이나 팀 전략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옵션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