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배우 송선미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딸 아리를 공개했는데요.
새로운 슈퍼맘으로 슈돌에 합류한 송선미.
송선미의 딸 아리는 초등학교 4학년으로 송선미는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는 일상을 공개했어요.
슈돌 최초 싱글맘 등장한 송선미 남편과 사별한 이유 (+동화책 아리코 무슨 내용?)



이날 송선미는 "아리가 두 살 때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며 "아리에게 아빠에게 생긴 일을 시간별로, 그리고 나이에 맞춰 다 설명해 줬다"며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었다고 밝혔죠.



송선미는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남편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7년 전 사건 이후에도 나는 내 삶을 살아가고 싶다"며 배우 은퇴까지 고민했던 심경을 털어놓았었는데요.
송선미는 "인터넷에 내 이름을 검색하면 여전히 그 사건이 도배되어 있다. 나는 계속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인터넷 속 나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며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답니다.


슈돌에 출연한 송선미는 남편의 부재를 설명하기 위해 딸 고아리양과 함께 직접 동화책을 만들었다고 밝혔는데요.
송선미가 만든 동화책은 아리코라는 책으로, "아빠를 잃은 실화를 바탕으로 상상력이 더해졌다. 아이가 이해를 하기 힘드니까 그래서 '아리코'라는 책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어요.




송선미가 쓴 동화책 아리코는 '아리코'라는 공주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살다가 남편을 잃고, 딸 아이랑 같이 미래를 향해 살아나가는 동화인데요.
송선미는 과거 식객에 출연했을 당시 "제가 좋아하는 부분은 ''엄마는 너무 무서워' '엄마, 그럼 내가 용기를 줄까?' '리코는 용기, 용기, 용기,를 세 번 외치고는 공주의 가슴에 대 주었다'는 이 구절이 마음에 든다"며 "삶을 살아나갈 때 가끔은 두렵고, 그래서 주저하게 될 때 항상 이 말을 저에게도 하고, 딸아이에게도 해주기도 한다"라고 책에 대해 소개했던 바 있어요.



이어 송선미는 "제가 저런 시간을 보내면서 처음에는 부정이 되더라. 신랑이 저기 어딘가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단계마다 건강하게 이겨냈던 거 같다.
딸과 함께 나온 이유는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으니까 어려움이 있다. 고통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사는 게 아니라 싱글맘으로 힘 있게 살아가는 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죠.


한편, 배우 송선미의 남편은 고우석씨로, 남편 고우석은 2017년 8월 21일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청부 살해를 당해 세상을 떠났는데요.
고우석씨가 사망하게 된 이유는 일가친척에 의한 청부 살인 때문.



가해자는 송선미 남편의 외사촌 동생 곽모씨로 막대한 재산을 가진 자신의 친할아버지의 유산을 독차지하기 위해 먼 인척인 법무사를 끌여들여 유언장을 조작하려 했다가 할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사실을 바로 잡으려던 송선미 남편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살해한 것인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송선미 남편의 할아버지였던 인물은 재일교포 출신의 곽유지 회장으로, 일본에 수천억 단위의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했던 준재벌급 인물인데요. 곽유지 회장이 신한은행 설립 및 선문대학교 개설에도 기여한 바가 있다고 하니 어느정도 인물인지 예상이 가는 대목.
이후 피해자가 송선미 남편이라는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가해자 곽씨는 무기징역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