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부
버터맥주(BUTTER BEER), 이름만 들어도 고소하고 부드러운 버터의 풍미가 느껴질 것 같은 이 제품이 실제로는 버터를 함유하지 않은 채 판매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의 기획자로 알려진 어반자카파의 박용인 씨가 거짓 광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은 버터맥주의 광고를 보고 "실제 버터가 들어간 제품"이라고 믿었지만, 실제 성분을 확인한 결과 버터가 아닌 향료로 맛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식품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법적 조치가 이루어졌으며, 박용인 씨 역시 재판을 받게 되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마케팅 논란을 넘어 소비자 기만행위가 법적 처벌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목차
- 버터맥주란? 인기의 배경
- "버터 없는 버터맥주", 소비자 기만 논란
- 박용인의 법적 책임과 재판 과정
- 법원의 판결과 그 의미
- 식품 업계의 향후 전망
1. 버터맥주란? 인기의 배경
버터맥주는 2022년 5월, 박용인 씨가 대표로 있는 버추어컴퍼니를 통해 출시되었다. 출시 직후부터 "부드러운 버터 풍미", "해리포터의 버터맥주와 비슷한 맛" 등의 마케팅을 앞세워 화제를 모았다.
특히, MZ세대들의 SNS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유명세를 얻었고, 각종 카페와 편의점에서 베스트셀러 음료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어반자카파의 박용인 씨가 기획자로 참여했다는 점이 알려지며 신뢰도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이 모든 인기의 근원이 거짓 광고에 기반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2. "버터 없는 버터맥주", 소비자 기만 논란
버터맥주는 제품명에서부터 **"버터맥주"**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소비자들에게 실제 버터가 포함된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광고 문구에서도 "리얼 버터 풍미", "고소하고 부드러운 버터 베이스" 등의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버터가 함유된 것으로 믿게 만들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 실제 제품에는 버터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으며, 오직 버터향 합성 첨가물만 포함
✔️ 포장지와 광고에서 ‘버터맥주’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성분 표시는 명확하지 않음
✔️ 소비자들이 오해할 수 있도록 일부러 모호한 마케팅 진행
이 사실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의 반발은 거셌고, "버터가 없는 버터맥주라니 사기 아니냐", "거짓 광고로 소비자를 속였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해당 제품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법적 조치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3. 박용인의 법적 책임과 재판 과정
박용인 씨는 해당 제품의 기획과 마케팅을 주도한 인물로, 버터맥주의 홍보 과정에서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박용인 씨를 포함한 관련 업체를 조사했으며, 결국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2024년 말, 박용인 씨는 거짓 광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2025년 2월 18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판결이 내려졌다.

4. 법원의 판결과 그 의미
법원은 박용인 씨가 소비자들을 기만할 의도로 광고를 진행했다고 판단, 다음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 박용인 씨 -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 버추어컴퍼니(유통사) - 벌금 1,000만 원
법원은 판결문에서 "소비자들이 버터가 들어간 제품으로 오인하도록 의도적으로 광고를 진행했다", **"버터 성분이 없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기만행위"**라고 명시했다.
이 판결은 국내 식품 업계에서 거짓 광고에 대한 엄중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5. 식품 업계의 향후 전망
이번 사건 이후, 국내 식품 업계는 거짓·과장 광고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 식품의 정확한 원재료 표시 의무 강화
✔️ 소비자를 기만하는 마케팅에 대한 법적 조치 강화
✔️ SNS·유명인을 활용한 허위 광고 단속 확대
또한, 소비자들 역시 식품 구매 시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더 이상 광고만을 보고 제품을 신뢰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만큼, 소비자 스스로도 꼼꼼하게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론
버터맥주 논란은 단순한 거짓 광고가 아니라 소비자를 기만한 기업과 유명인의 책임을 묻는 중요한 사례가 되었다.
박용인 씨의 유죄 판결과 법원의 처벌은 앞으로도 식품 업계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의 광고 문구만을 믿기보다, 제품 성분과 정보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번 사건이 식품 업계의 건전한 마케팅 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