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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블랙리스트 혹시 나도? ?

by sunday_morning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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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쿠팡 로켓배송 이용 안하시는 분들 없으실텐데요. 쿠팡없이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쿠팡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런 쿠팡이 최근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추정되는 명단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 산업재해 논란으로도 이슈가 되었던 쿠팡인데 또한번 구설수에 올랐네요.

 

한 언론사가 "쿠팡이 블랙리스트로 추정되는 'PNG 리스트' 엑셀 문서 파일 내부 자료를 작성해 왔다"고 보도하면서 리스트를 공개한 것입니다.

 

쿠팡에서는 이에 대해 "직원에 대한 인사평가는 회사의 고유권한이자 안전한 사업장 운영을 위한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하며 근로기준법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악의적인 보도로 인해 선량한 직원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의견도 덧붙였죠.

 

언론사가 공개한 것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비상식적이고 악의적인 보도 행태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를 포함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쿠팡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업장 내 성희롱, 절도, 폭행, 반복적인 사규 위반 등의 행위를 일삼는 일부 사람들로부터 함께 일하는 수십만 직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회사의 당연한 책무"라고 전했습니다.

블랙리스트로 추정되는 'PNG 리스트' 내용

 

언론사 보도 따르면 쿠팡이 작성한 자료에는 과거에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인물들의 정보와 함께 채용을 꺼리는 사유가 적혀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유는 '정상적인 업무수행 불가능', '건강 문제', '직장 내 성희롱', '반복적인 무단결근' 등 입니다.

 

사문서위조, 동료와의 불화, 안전수칙 위반이나 근태 불량 등은 합당한 이유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군입대, 회사 비전에 대한 신뢰 부족 같은 사유는 다소 애매해보이죠? 쿠팡 측은 "지난 수년간 민주노총과 일부 언론은 타사의 인사평가 자료 작성이 불법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사법당국은 근로기준법상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여러차례 내렸다"고 강조하면서 문제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일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막는다면 그 피해는 열심히 일하는 선량한 직원분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말도 덧붙였죠.

 

"CFS의 인사평가 자료는 해당 보도에서 제시된 출처 불명의 문서와 일치하지 않으며, 어떠한 비밀 기호도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쿠팡 측은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를 포함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쿠팡 블랙리스트가 문제가 되는 이유

그런데 단순히 과거에 일했던 직원들을 상대로한 인사평가에 그치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쿠팡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다뤘던 언론사 기자는 물론이고,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며 유튜브에 경험(물류센터 근무환경 등 노무적인 문제를 폭로)을 공개한 대학생들도 이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합니다.

 
 

리스트에 대구1센터라고 적혀있는 것이 영구적으로 쿠팡에서 일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비밀기호라고 하고요.

실제로 유튜브에 출연해 물류센터 경험을 공유했던 대학생들 중 신원이 공개된(이름) 2명의 경우 유튜브 공개 바로 그 다음날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고, 그 후로 매일 오던 쿠팡 구인문자도 끊겼다고 합니다.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완전히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죠.

 

실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오간다고 합니다.

 

이러한 쿠팡의 블랙리스트 존재에 대해서 전문가는 어떤 의견을 이야기 했을까요. 기업이 우리 사회에서 기본의 법 제도 뿐만이 아니라 언론의 취재 과정까지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자본의 가장 극단화된 권력형태라고 비판합니다.

 

쿠팡 측은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를 포함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쿠팡이 인사평가 자료로 활용하는 블랙리스트가 단순히 내부적인 인사를 위한 것이 아닌, 언론 통제의 문제가 있다는 점에서 더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 고객을 상대로도 블랙리스크가 존재하지는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는데요.

 

실제로 쿠팡에서 잦은 반품이나 환불로 인해 계정이 정지 되거나 삭제되는 경험을 했다는 후기들이 있더라고요. 무제한으로 교환환불 해주는 것이 쿠팡의 정책이긴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있다면 계정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맞기는 하나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영구적으로 쿠팡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문제죠.

 

혹시라도 쿠팡 블랙리스트에 올라 계정정지 당해 쿠팡없이 산다고...? 생각만으로도 너무 불편한데요.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블로그 포스팅에도 유의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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