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가수 승리가 중국 여성들과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이 퍼지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승리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되었으며, 한국의 길거리에서 승리가 세 명의 중국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영상 속에서 승리는 중국어로 숫자를 외치는가 하면, 바람에 머리카락이 흐트러지자 “내 머리카락이”라고 외치며 익살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를 본 여성들은 웃음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여전히 잘 살고 있다”, “너무 뻔뻔하다”, “사회적 책임을 느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2월 10일 *헤럴드POP*의 확인 결과, 해당 영상은 최근 촬영된 것이 아닌 6년 전 촬영된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영상은 지난 2019년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공개했던 것으로, 당시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해당 인플루언서는 "너무 보고 싶고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 세상의 모든 행운이 승리에게 있기를 바란다"라는 글과 함께 이 영상을 게시하며 승리를 응원했으며, 당시 댓글들도 그를 지지하는 내용이 많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각종 범죄 혐의로 논란이 된 이후 그룹 빅뱅에서 탈퇴했습니다. 이후 상습도박,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불법 촬영), 성매매처벌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총 9개의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습니다. 그는 2023년 2월 형기를 모두 마친 후 만기 출소한 바 있습니다.
이번 영상이 최신 근황으로 오해받으며 논란이 된 가운데, 과거의 영상이지만 여전히 승리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싸늘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