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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지금부터 리뷰 해보겠습니다.

by sunday_morning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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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감명 깊게 봤던 드라마를 리뷰해보려 합니다.

요즘 뭐 볼까? 하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던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큰 기대 없이 보게 되었지만 너무 재미있고 몰입하게 되었던 드라마!

 

지금부터 상세히 리뷰 하겠습니다.

 

<이재 곧 죽습니다>

 

 

 

드라마 제목 : 이재, 곧 죽습니다.

연출 : 하병훈

출연 :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고윤정, 김재욱, 오정세

원작 :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

공개회차 : 8부작

공개일 : 파트파트 1 202312154부작 공개 / 파트파트 2 2024154부작 오직 티빙 공개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파트 2 / 파트1 리와인드

 

202415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2파트 2가 마침내 공개가 되었니다.

지난 파트 11 화제성이 그야말로 대박이었습니다.

 

1화만 가볍게 봐야겠다 생각으로 플레이했다가 앉은자리에 못 박고 4부까지 정주행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와 진짜 재미있다, 여기에서 끝이 나면 어떻게 하는 거냐 하는 원망도 들 만큼 몰입감 큰 작품이었습니다. 화려한 배우들은 둘째 치고,, 그 배우들의 열연이 만든 이야기는 어떤 장르라도 굉장한 몰입감과 작품성을 유지하더란 말이죠.

제가 티빙 드라마 추천 드리는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파트 2 5/6화를 보고 왔는데요.

더 스케일 커지고 더 재미있습니다. 자 그럼, 파트1 리와인드부터 리뷰 시작 하겠습니다^^

 

 

너무 버겁고 힘든 삶이었습니다. 내 인생은 곧장 고속도로 위로 질주할 줄 알았는데, 태강그룹 최종 면접이 있던 날. 눈앞에서 어떤 죽음을 맞이한 이후 7년간 내 인생은 내내 암흑이었습니다.

물론 내 곁에서 나를 응원하고 챙겨주는 여자친구가 있었고, 아비 없는 자식이란 소리 듣지 않게 나를 뼈가 으스러지도록 청소 일을 하며 공부시켜준 어머니도 있었죠.

하지만 절망은 자존감을 한없이 추락시키고 그리고 죽음은 어떤 경우의 수에 아귀가 딱딱 들러붙도록 맞아떨어지며 한순간 저 아래로 나를 밀어 뜨려 어둡게 침잠시킵니다.

 

그렇게 스스로 나를 놓고 끝을 맺었던 나의 이름은 최이재(서인국). 그런데 죽음은 온전한 죽음으로 끝을 맺지 않네요.

사후 세계에서 만난 죽음(박소담)이라는 자는 나를 12번의 죽음으로 안내하더군요.

단 어떻게든 죽음을 뚫고 살아남는다면 그 인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죽음의 말.

처음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죄라고 생각했습니다. 살고 싶은 마음도 없었으니까요. 눈 떠보니 태강그룹 후계자 수업을 받는 재벌 2세가 되었다가, 재벌가의 30억 스폰서 제안에 8000m 상공에서 낙하산 없이 스카이다이빙을 하기도 했고요. 학폭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고등학생이 되기도 합니다.

 

또 조직의 배신자로 낙인찍혀 현상금 걸린 수배자가 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돈 없는 엄마를 위해 하지도 않는 가짜 뺑소니범이 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어 출소를 나흘 앞둔 인물이 되기도 합니다.

인물 멀끔한 24살 청년 모델 장건우(이도현)로 눈을 떴고 친한 형의 여행 일정으로 카페를 대신 봐주게 되면서 그곳에서 나의 분신, 나의 절반이었던 지수(고윤정)를 만나게 됩니다. 이재의 죽음 이후 지수는 작가가 되었고 이재는 요 며칠 지수 앞에서 자신이 지금 겪고 있는 죽고 나서 다시 사는 남자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지수에게 들려줍니다.

어떤 교감, 어떤 감정의 전율.

 

지금 내가 처한 환경이 고백하는 타이밍이 절대 아니라지만 그럼에도 어쩌면 지금이 가장 고백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라 느낀 건우는 혹은 이재는 마침내 절절하게 지수에게 자신이 이재임을 고백하려는 순간. 뜻하지 않는 죽음은 그렇게 또 이재를 찾아오고요. 그 죽음 앞에 절망하며 사후 세계에서 죽음을 만납니다. 사랑하는 지수마저 잃었다는 분노에 이 모든 것을 조작한 건 죽음이 한 거라 발악하며 이재는 죽음을 향한 일격의 한방을 쏘게 되는데요.

그렇게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 1은 끝이 납니다.

 
 

* 미친 디테일, 미친 속도감

티빙 드라마 추천 드리는 <이재, 곧 죽습니다>는 작년 연말 OTT 화제작으로 전 세계 43개국 TOP10 진입을 하며 티빙의 웰메이드 드라마로 이름값을 확실히 했습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다시 살아보고자 하는 강렬한 의욕이 생기는 이재와 여전히 그런 이재를 하찮게 다루는 죽음의 팽팽한 기싸움이 볼만했는데요. 파트1 마지막에 이재가 죽음을 향해 쏜 일격의 한방. 과연 죽음과의 싸움에 이재는 이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재가 환승했지만 끝내 죽음에 이른 모든 인물들의 비극의 끝은 하나같이 누군가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바로 태강그룹 대표 박태우(김지훈). 모든 악의 근원, 이재가 이를 갈며 반드시 내 손으로 잡아 죽이겠다 일갈하게 만든 사이코패스. 그런데 이재, 이번엔 사이코패스 잡는 데는 사이코패스라고 요즘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미술계의 화백 정규철(김재욱)로 살아납니다. 이젠 모든 게 명확해진 이재. 그럼 박태우 잡으러 한번 출발해 볼까?

자그마치 자신의 예술적 성취를 위해 15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정규철.

그런데 정규철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 길어야 한 달 정도 살 수 있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박태우를 잡으려고 그의 근처를 맴돌지만 아무래도 재계의 대표이사로 접근이 힘들고 그런데 뜻밖의 접점이 생겼네요.

자신이 팔지 않겠다고 했던 붉은 구름이라는 미술작품에 흥미를 가지는 박태우. 그 그림 좀 사고 싶다 미술관으로 연락이 왔다는데요. 그럼 어디 한번 만나볼까 싶네요.

 
 

확실히 8부작 안에 12번의 인생 환을 그린다는 점에서 속도감이 상당히 빠릅니다. 여기에 뿌려놓은 떡밥 회수가 기가 막힌데요. 사실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던 디테일까지도 회수하는 완벽한 극본과 연출은 그야말로 감탄을 하게 만드는데요. 정규철이 박태우에게 접근하는 방식은 그야말로 저돌적이지만 스스로를 내던지는 타입이었습니다. 태강의 대표 이사라는 명함. 무서울 것 없는 재벌 2세의 폭주. 그래도 적어도 어느 정도 내상은 입혔다고 봐야 하는데요. 그런데 미친 디테일의 끝은 바로 안지형(오정세)을 향해 있더군요.

* 이재, 남은 환승 환생의 끝은 핏빛 참회일까?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의 5화 6화는 정규철과 안지형의 이야기로 오직 박태우를 잡기 위해 모든 감각을 곤두세우는 이재의 올인 전략이 들어가 있는데요. 한때 졸업 전 신분으로 태강그룹 최종 면접에 올랐던 실력자인 이재였던 만큼 악의 근원이라 이야기할 박태우를 잡기 위한 그물망 같은 이재의 전략은 꽤나 치밀합니다. 여기엔 그간 6화까지 달려오며 만들어낸 작은 증거와 디테일까지 합해지며 보는 시청자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데요. 보면서도 오랜만에 진짜 볼만한 드라마 한 편 나왔구나 싶었어요.

 

여기에 돈이면 다 되는 대한민국의 불편한 현실과 자신 말고는 아무 따위도 상관 않고 짓밟고 죽이는 재벌 2세의 폭주를 바라보는 착잡한 심경, 그리고 미친 디테일, 빠른 속도감 그리고 볼거리 넘치는 스케일까지 <이재, 곧 죽습니다>는 3박자를 고루 갖춘 드라마가 아닌가 싶네요.

특히 이재를 맡은 서인국의 연기가 진국인데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눈시울을 붉히는 무거운 참회에 가슴 찡하게 만들고, 이를 가게끔 만드는 악의 근원인 박태우를 향한 복수는 시원한 사이다 같은 뻥 뚫리는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고요. 여기에 위태롭게 마주 보고 서로를 흘기는 죽음과의 대치는 짱짱한 긴장감을 자아내게 만드는데요.

 

1월 5일 파트 2 4부까지 포함하여 전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저 역시 이 드라마의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너무 궁금했는데요. 마음 둘 곳 하나 제대로 없었던 이재의 삶. 하지만 그렇게 스스로 놓아버린 생의 뒤를 받치고 있는 또 다른 사람들의 아픔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라는 점에 묘한 매력이 더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스릴러, 블록버스터, 로맨스 그리고 가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가 믹스가 되었지만 이렇게 재미있고 감동을 줄 수가 있네요....!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얼른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를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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