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정치적인 변화가 생겼을 때도 결국은 포용하고 통합하는 행보를 있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예방 뒤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금과 같이 극단적으로 정치 환경이 조성돼 있는 상황에서는 통합하고 포용하는 행보가 민주당의 앞길을 열어가는 데 매우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포용·통합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이 대표를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둘이 나눈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통합하는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도 잘해 줬으면 좋겠다. 특히 지금같이 극단적으로 정치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는 통합하고 포용하는 행보가 민주당의 앞길을 열어가는 데 매우 중요할 것 같다.
두 번째로 지금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란 사태가 벌어짐으로 해서 자영업자를 비롯해서 매우 서민들이 많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추경 편성에 필요성이 있도, 여러 가지 제한들도 있겠지만 한시라도 빨리 추경이 편성돼서 집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겠다.

그리고 세 번째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했던 많은 인력들, 또 그런 노하우, 지혜 같은 것들이 있으니까 이것을 민주당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차원에서 적절히 활용하고 했으면 좋겠다.
네 번째로 부울경에 대해서 당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고민들을 해 줬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부울경 메가시티가 우리가 적극적으로 추진했었는데 지방선거 이후에 또 정권이 바뀌면서 메가시티가 실종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2025.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