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
* 모험/ 미국/ 137분
* 개봉 ; 2025.02.28
* 15세 관람가
*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 이후 6년만에 개봉한 영화 "미키 17"이 개봉 4일만에 드디어 관객수 100만을 넘었다는 소식이다..
(축하드립니다~^^/)
*지구에서 사채빚을 값지 못해 도피성으로 떠난 우주 개척지에서,, "소모품으로 언제든 죽으면 똑같은 몸과 정신으로 다시 만들어 지는 존재"로 살아가게 된 미키 반즈.
17번째 태어난 미키가, 우여곡절 끝이 18번째 태어난 미키와 동시에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 맞딱드리게 되고,,
그 행성을 지배하려는 지도자 마셜(헐크로 유명한 마크 러팔로)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목숨도 구해야 하고, 그 해성의 괴물로부터 지구인들도 구해야 하는 미키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모 대통령이 떠오른다는 마셜(마크 러팔로 역할) ;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와이프가 옆에서 이야기 하는대로 불러주고 또 보자관이 시키는 대로 상황을 이어가는 모습이 모 지도자가 떠오른다는 이야기도 들려 왔지만,,
(얼굴에 총을 스치듯 맞게 되는 장면은 트럼프 대통령을 떠올린 다는 사람도 있었음)
봉준호 감독은 이에 대해서,,
"이 영화는 무려 2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임을 감안해 달라"고 이런 논란을 일축시켜 버리는 분위기.
ㅎㅎㅎㅎ
마셜 캐릭터는 배우 마크 러팔로와
과거 독재자들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어낸 캐릭터이다.
과거 독재자가 현재의 독재자 처럼 보이는건 여러 시대를 지나도 나쁜 정치인의 모습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기 때문이 아니겠느냐
봉준호 감독님 인터뷰 중에서
라고 하셨네.
ㅎㅎ
그렇다고 합니다. ㅎㅎㅎㅎㅎ
오늘 남편과 계속 미키 17과 미키 18의 존재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도 했었는데..
나는 자꾸만 이 미키 17이 복제 인간임을 알고 있음에도 유일하게 편이 되어주고 사랑해 주고 독재자에게 유일하게 쌍욕을 포함한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던 여주인공이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더라..
영화를 볼땐 잘 몰랐던 부분들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해 되는 부분도 있어서..
아마 N차 관람 하시는 분들도 꽤 되지 않을까 싶고.. (남편도 영화 한번 더 보러가고 싶다고..ㅎㅎㅎㅎ)
그리고..
미키의 영어로된 포스터들이..
마치 K-직장인들의 모습같다면서 한글로 번역되어 새롭게 만들어진 포스터가 짤로 돌아 다니고 있는 중임..
ㅎㅎㅎㅎㅎ
하나하나 다 딱 카톡 프사로 만들어 두기 찰떡이네..ㅎㅎㅎ
약간 호불호가 있는 영화이긴 하지만
생각할 부분도 참 많고,,
하나하나 장면들이 내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면 무릎을 치게 되는 씬들이 여럿 있더라.
뭔가 마음속에 남는걸 원하시는 분들은 극장 가셔서 한번쯤 보시길 추천.
개인적으로는 미키 17, 재미있었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