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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가능성 주가 상승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밸류업 프로그램 가동

by sunday_morning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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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시대, 정말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최근 주식 시장의 가장 뜨거운 화두죠.

바로 '코스피 5,000'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고, 실제로 코스피 지수가 41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른 모습입니다.

단순한 희망 구호일까요, 아니면 정말 실현 가능한 목표일까요?

긍정론: 강력한 정책 의지와 저평가 매력

코스피 5,000 달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의 가장 큰 근거는 바로 새 정부의 강력한 의지인 것 같습니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주식 시장 부양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평가가 많죠.

대통령이 직접 한국거래소를 찾아 불공정거래 근절을 약속하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책 추진을 언급한 것은 시장에 분명한 신호를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본시장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0%가 '대통령 임기 내 5,000 달성이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가치 평가, 즉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고질적인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다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주가순자산비율(PBR)이나 주가수익비율(PER) 같은 지표를 보면 그 말이 더 와닿습니다.

1. PBR 관점: 현재 코스피 PBR은 1배가 채 안 되는 0.98배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만약 장기적으로 PBR이 과거 고점이었던 1.3배 수준까지 회복된다면 코스피는 4,400p, 나아가 1.5배에 도달한다면 5,100p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 PER 관점: 현재 코스피 PER은 약 8배 수준인데, 이웃 나라 일본 증시가 밸류업 프래그램으로 PER 16배 수준까지 올라간 것을 생각하면 우리 증시의 상승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계산이 가능하죠.

결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시장의 체질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한국 증시의 가치가 재평가받는다면 지수 5,000이 전혀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역시나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코스피 5,000으로 가는 길 앞에는 여러 장애물이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죠.

가장 먼저, 숫자 자체가 주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코스피 역대 최고점은 2021년 7월의 3,305p입니다.

현재 2,900p를 기준으로 보면 무려 72%가 더 올라야 5,000에 도달합니다.

5년이라는 임기 내에 70%가 넘는 지수 상승을 이뤄낸 것은 노무현 정부 시절이 유일할 정도로 쉽지 않은 목표인 것은 분명합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도 있는데 바로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 문제입니다.

정부의 지원 사격만으로는 지수 상승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죠.

전문가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으로 꼽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1. 글로벌 스탠더드에 못 미치는 기업 지배구조
2. 선진국 대비 현저히 낮은 주주환원율(배당 등)
3. 쪼개기 상장으로 인한 기존 주주가치 훼손(이중상장 문제)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설령 지수가 단기적으로 상승하더라도 과거 '박스피' 시절처럼 다시 회귀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잠재성장률 둔화 역시 우리 경제와 증시가 장기적으로 안고 가야 할 부담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종합해 보면, 코스피 5,000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저절로 달성되는 목표'는 더더욱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성공의 열쇠는 구체적인 정책의 실현 여부에 달려있다고 봐야겠죠.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같은 세제 개편,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처럼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는 정책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강력한 의지로 판을 깔아준 것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이제는 기업들이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고,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체질 개선이라는 두 바퀴가 함께 굴러갈 때, 우리는 비로소 '코스피 5,000'이라는 숫자를 현실에서 마주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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